안녕하세요? 에스텔잉글리쉬 대표강사 에스텔입니다.
지난 시간까지 소리감각에 대해 쭉 연재해왔었죠. 오늘은 원래 소리감각 4번째 음절 편을 쓰겠다고 했었는데
요. 제목을 봐도 주제가 다른 것 같죠? 칼럼을 제 스스로도 즐겁게 써야 하는데 목차를 정해놓고 쓰는 것이 글에
대한 영감이 생겼을 때 많은 방해가 되더라고요.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꼭 쓰고 싶었던 저의 생각을 풀어가고
싶어요. 많은 분들께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.
지금 글을 쓰고 있는 스타벅스에서, 컵에 English라고 적어보았습니다.
여러분에게 영어는 무엇인가요? 당장 취업을 앞두고 내 발목을 잡는 것 일수도 있고, 굳이 안 해도 되지만 한
다면 무척 멋있을 동경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.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고, 우
리 아이 영어 때문에 도무지 피할 방도가 없어 고민일 수도 있죠.
대학생 때 제 친구가 "대학에 와서도 영어가 내 발목을 잡을 줄 알았어."라는 말을 한 기억이 나네요. 영어라
는 것은 태어나서부터 학교 다니면서, 회사를 다니면서, 해외여행 가서 쉴 때 조차도, 또 내 업무엔 쓰지 않더
라도 내 아이 때문에 고민되는 평생 가는 숙제인 것 같아요.
저에게 영어란, 세상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려주는 통쾌한 도구였습니다. 지극히 평범했던 저 또한
항상 영어가 제 발목을 잡았었고, 잘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만의 길을 찾아서 결국은
자유를 누리게 된 그런 존재죠. 자유롭다는 것은 완벽하는 뜻이 아닙니다.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데도 자유로움
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신나는 일이죠. 한 분야에 있어 자유롭다는 것은 '안다'는 겁니다.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
아는 것, 지금까지 어떻게 잘하게 되었는지, 또 앞으로 어떤 식으로 평생 성장할 수 있는지 안다는 것.
또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, 저처럼 고민했던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그런 존재입니다. 영어란 위
사진 속 여자처럼 내가 고민하던 것도 상쾌하고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도구. 아래 에스텔잉글리쉬
카페 메인에 쓰는 사진, 하와이에서 찍었던 제 사진인데 괜히 이 사진을 쓴 게 아니랍니다. 세상을 향해 탁 트인
자유로운 느낌을 사진이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죠. (게다가 찍힌 장소가 영어 하는 나라이기도하고요.^^)
하와이 다이아몬드헤드에서 찍은 사진, 제 영어블로그 메인 사진 이기도 해요.
영어에 있어서 제 첫 번째 발목을 잡았던 것은 영어 습득에 관련된 책이었습니다. 어릴 때 책이나 다양한 매
체, 또 전문가들에 의해 "해외에서 12살 이전에 살면서 영어를 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영어를 정복할 수 없
다"는 언어의 결정적 시기라는 이론을 자주 들었었거든요. 제가 13살에 영어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그 이론을
봤기 때문에 난 이미 늦었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죠. 그 후에도 자라면서 그 이론은 정말 많이 만났었습
니다. 그 것 때문에 요즘에는 아예 영어를 배우는 나이 때가 점점 어려져 조기영어열풍이 불고 있는 거고요.
제가 만약 그 이론=고정관념을 보고 난 안되나 보다 그냥 포기하고 영어를 안 하면서 살았으면 상관없었는데
살면서 영어는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더라고요. 중고등학교 때 영어 하죠, 입시 때, 대학교와서도 영어 원어
수업이 있고, 졸업할 때 영어 필요하고 취업하려고 해도 영어는 필수잖아요? 항상 같은 반에 해외에서 살다와
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었고, 대학교 3학년 때 이젠 안 되겠다 영어 이왕 해야 한다면
제대로 하고 싶은데 길이 없을까 궁금했었죠.
그나마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에서만 공부해서 스피킹 고수가 된 사례들이었습니다. 그들의
이야기를 살펴보니 타고난 언어감각이 뛰어나다는 게 관건이었습니다. 한 달 만에 디즈니 영화 한 편을 다 외
웠다거나, 몇 달만에 영어 인터뷰가 가능해졌다거나, 언어감각은 타고났다는 내용들이 항상 있었죠. 그래서
언어감각이란 게 뭘까, 나도 언어감각만 있다면 해외에서 안 살아도 영어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연구
하기 시작했죠.
그것이 제가 이미 예전 칼럼에서 썼었던 언어감각이란 = 소리감각(소리를 잘 따라 하고 똑같이 내는 능력) +
어순 감각(문장의 반복되는 패턴을 잘 파악하는 능력)이었어요. (칼럼 : 언어감각은 타고나는 것일까) 그 두
가지 감각이 있으면 그 후 다양한 표현만 계속 쌓아가면 되기 때문에 시간문제죠.
보통 영어 고수들은 언어감각이 이미 타고났고, 그걸 바탕으로 미드를 보든, 외국인 친구를 사귀든 저절로 체
계가 서고 표현을 익혀요. 그래서 "난 그냥 많이 따라 하다 보니, 외국인과 얘기하다 보니 잘되던데?"라고 하
는 거죠. 저는 이 언어감각을 먼저 키우는 작업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고, 저
처럼 평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에스텔잉글리쉬 수업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요.
어쨌든 그것들을 하나씩 타파해가면서 영어가 체계가 잡힐 때쯤 이제는 시간문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
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위에서도 말했지만 자유롭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게 아닙니다. 안다는 것입
니다. 발음의 원리를 안다는 것. 그 어떤 새로운 단어를 들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고, 영어문장의 원리를 안다
는 것. 그 어떤 문장을 갖다 놔도 이해할 수 있고 또 그 속에 표현만 뽑아 응용해 말할 수 있고, 마치 내 집에 있
는 것 같은 재미와 편안함을 느끼는 거죠. 게다가 자유롭다는 것은 영어를 대하는 태도까지 포함합니다. 물
론 저도 실수할 때가 있고 모르는 표현이 있고 가끔 안 들리는 것들이 있습니다. 예전에는 아 역시 10년 배워도
영어는 안 되는구나 하면서 실수할 때마다 자책을 했을 겁니다. 하지만 한국어 드리마도 가끔 안 들릴 때가 있
는데 뭐, 하고 객관적으로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태도가 생겼고 영어울렁증 극복 마인드에 대해서도 수업 때 종
종 동기부여를 위해 얘기하죠. 그게 바로 진정한 자유입니다. "가끔 실수해도 좌절하는 게 아니라 그 실수를 통
해 더 신나게 배우는 자신감".
재미난 것은 영어를 정복해보고 나서 그 두터웠던 고정관념을 타파한 경험이 생겼고 제 개인적으로 세상을
보는 눈이 정말 달라졌다는 것입니다. 한 번의 성공경험은 다른 것에 대한 용기를 주더라고요. "이래 이래서
절대 안 돼."가 "난 영어도 해냈는데? 이것도 덤벼볼까?"하는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주었죠.
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들이 있나요? 절대 안 될 거라는 수많은 말들이요.
그 회사는 유학파만 가능하고 국내파는 절대 안 돼, 여자는 임원이 될 수 없어, 결혼하면 끝이야, 애 키우는
여자가 무슨,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 그 후엔 가슴 뛰는 연애를 할 수 없어, 동양인은 미국에서 보스를 할
수없어, 대기업은 아무나 못 들어가, 여자가 무슨 사업이야, 평생 내 집 마련은 금수저 아니면 힘들어... 이 세
상에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들 있나요? 예전의 저였다면 그냥 그게 인생의 수순이겠거니, 어떻게 원하는 거 다
이루면서 사나, 내 환경이 이럴진대.라고 소극적으로 임했을 거예요.
하지만 지금의 제 태도는 "제2의, 제3의 언어의 결정적 시기 이론"에 불과하네. 그 어떤 대단한 고정관념도
이론도 내 꿈을 막을 순 없어. 한번 해볼까?로 바뀌었죠. (실은 에스텔잉글리쉬도 고정관념을 깨고자 하면서
탄생한 거 였어요.^^ 나중에 "에스텔잉글리쉬 스타트업 스토리"도 적어보고 싶네요.)
영어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경험이 생기고서 사람을 바라보는 것도 달라졌어요. 나의 고정관념을 깨고 원하
는 것들을 이루었듯이 누구나 그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. 내가 나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했
듯, 전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절대로 고정관념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. 수강생이든, 가족친구
든, 모르는 사람이든 말이죠.
한 번의 성장경험은 인생에 엄청난 자신감을 줍니다. 주변에 정복할 거리가 있다면 그걸로 해보면 좋죠. 운
동, 취미등에서 말이죠. 그런데 영어가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누구나 쉽게 만나지는 거고, 또 누구에게
나 필요한 '세계언어'이기 때문에 영어로 한번 그 맛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.
그것도 난 해냈는데 당신들도 해봐가 아니라 제가 해왔던 방법을 다양한 루트로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강의를
통해서 혹은 쉽고 재미있는 포스팅이나 칼럼과 영상을 통해서 계속해서 저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게 목적이 때
문에 이 얘기를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.
계속 성장한다는 느낌 너무나 좋아요.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표현이 5000개라면
6000개, 7000개로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느낌, 이게 삶에 엄청난 자신감을 줍니다. 영어가 대부분의
업무에 중요하잖아요?
저도 제가 동네보습학원에서 가르칠 수 있는 수준에서 대형어학원 강사로 또 개인브랜드 강사로의 성장, 유
아~초중학생에서 성인대상 강의로의 성장, 오프라인에서 전국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강의로까지 성장한 순간
들을 잊지 못합니다. 먼 훗날에는 테드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어로 강연해보고 싶어요. 여러분도 현재 업
무에도 적용할 수 있겠죠. 국내 마케팅을 했다면, 해외 담당 전화 업무에서 해외 마케팅부서로 성장하는 것처
럼 말이죠. 세상을 점점 내 품에 안는 느낌, 나의 그릇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.
제가 이루어온 성장곡선이에요. 위의 그림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성장해요. 계단식이란 말 아시죠? 분명
항상 좋지만은 않아요. 저도 좌절했던 시절, 포기하고 싶은 순간 정말 많았어요. 나 같은 사람이 정말로 가능
할까 싶을 때도 수도 없이 많았죠. 하지만 분명한 건 계속해서 간다면 원하는 목표치까지 도달할 수 있고 그
성장 경험을 다른 삶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실 거예요.
여러분의 3~4개월 후의 영어 단기 목표, 1~2년 후의 장기 목표, 또 궁극적인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?
그럼 오늘도 함께 영어성장하실까요? ^^